최근 금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.
10월 18일은 93만 1천원을 기록하기도 하고, 골드바 한 돈 (3.75g)이 966,000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.

✅ 한국 금값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있을까? 쉽게 설명해봅니다
‘김치 프리미엄’이라는 말, 원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한국에서 더 비쌀 때 쓰이던 표현입니다. 그런데 요즘은 금에도 이 말이 붙습니다. 실제로 금 시세를 보면 “왜 한국은 금이 더 비싸지?” 하고 느끼는 순간이 있죠. 정말 프리미엄일까요, 아니면 세금과 구조 차이 때문일까요?

🥇 국제 금값 vs 한국 금값, 왜 다를까?
금 가격은 기본적으로 **달러($)**로 거래됩니다. 그래서 한국 금값을 계산할 때는 국제 시세에 환율을 곱하고, 여기에 세금과 유통비용이 더해집니다.
- 10월 21일 현재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.
- ➊ 국제 금 시세 계산
국제 금 현물가: $4,323.69/oz (XAU USD 오늘 | 금 현물가격 달러 환율 – Investing.com)
1oz = 31.10g 정도 이므로 금 현물 1g 가격 = 4,323.69 ÷ 31.10 = $139.01/g 입니다. - ➋ 원화 환산
환율: 1달러 = 1,422.15원 (시장지표 : 네이버페이 증권) - $139.01 × 1,422.15원 = 약 197,600원/g
- ➊ 국제 금 시세 계산
예를 들면, 국제 금값이 1g당 약 139달러이고 환율이 1,420원이라면
→ 1g = 약 197,000원 정도가 됩니다.
실제로 2025년 10월 기준 KRX 금시장의 1g 금 시세도 약 196,000원으로 거의 비슷하죠.
그런데 우리가 금반지나 골드바를 실물로 사려고 하면 가격이 갑자기 24만원 이상으로 올라갑니다. 왜일까요?
→ 바로 여기서 부가가치세 10% + 수수료 + 공임비가 붙기 때문입니다.
💡 정리하자면 이런 구조예요
| 구분 | 어떤 금인가? | 세금/비용 | 특징 |
|---|---|---|---|
| 국제 금 시세 | 런던 금 거래소 등 | 세금 없음 | 전 세계 기준 가격 |
| KRX 금시장(계좌 금) | 한국거래소에서 매매 | 부가세 없음, 시세 거의 동일 | 가장 합리적인 투자 방식 |
| 금은방·실물 골드바 | 실물로 구입 | VAT 10% + 공임비 + 수수료 | 우리가 보고 비싸다고 느끼는 금 |
✅ 그래서 “한국 금값이 더 비싸다, 김치 프리미엄이 있다!”라고 느껴지는 건 실제로는 투기 프리미엄보다 세금과 유통 구조 차이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
❓그럼 해외에서 금 싸게 사와서 한국에 팔면 돈 벌 수 있을까?
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.
왜냐면 금을 해외에서 들여오면 세관 신고 + 부가세 10% + 운송·보험비가 붙기 때문이에요.
즉, 가격차이보다 세금이 더 큽니다.
💥 하지만, 진짜 ‘김치 프리미엄’이 생길 때도 있어요
✅ 평소에는 금값이 비싸 보이는 이유가 환율 + 부가세 + 유통비용 때문이지만,
예외적으로 실제 프리미엄(가격 괴리)이 발생하는 순간도 있습니다.
📌 이런 상황에서 금 수요가 폭발합니다.
- 🦠 코로나19 초기 (2020) – 시장 불안으로 실물 금 사재기
- ⚔️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– 달러/금 안전자산 선호 폭등
- 🇮🇱 이스라엘·중동 긴장 시기 – 국제 유가·전쟁 리스크 확대
📌 그 결과,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
✔ 금은방·도매시장에 실제 금 재고 부족
✔ 국제 금 시세보다 국내 실물 금 가격이 3~6% 이상 비싸게 형성
✔ 즉, 환율이나 세금 때문이 아니라 “수요가 공급을 넘어서서 생긴 진짜 김치 프리미엄”
출처: 금값 계속 오른다더니…내가 사자마자 급락 비명 | 한국경제
국내 ‘금 수요’ 유독 치솟아…‘김치 프리미엄’ 10% 넘었다|동아일보
✅ 결론
✔ 금에도 ‘김치 프리미엄’처럼 보이는 순간이 있지만, 대부분은 환율 + 부가세 + 유통비용 구조 때문입니다.
✔ 실물 금을 사거나 반지·골드바를 구입할 때 느껴지는 “왜 이렇게 비싸?”는 부가세와 공임비 때문입니다.
✔ 금과 관련된 투자를 고려한다면, 금 현물/관련ETF/해외선물시장/금 통장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.

댓글 남기기